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토교통부는 6일 평택~부여~익산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 출자자는 (주)포스코건설, 현대건설(준), (주)대우건설, (주)부원건설 등 21개사다.
이 사업은 2014년 2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한 이후 적격성조사,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14년 12월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지난해 12월 제3자 제안공고 이후 올 2월 사전 자격심사, 4월 사업제안서 평가를 통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국토부는 앞으로 협상과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17년 평택~부여 구간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만7,238억 원을 투입해 건설될 이 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에서 시작해 충청남도 아산, 예산, 홍성, 청양, 부여를 거쳐 전라북도 익산까지 총 3개 도(道), 7개 시·군을 연결한다. 총 연장은 역대 민자도로 중 가장 긴 138.3킬로미터(km)다.
국토부 측은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국토의 서부내륙을 관통하는 간선망이 구축돼 서해안 및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물류비 절감과 충청․호남 내륙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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