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명선 기자]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해경본부장과 각 지방본부장이 사고예방을 위한 일선현장을 방문하고 세월호 사고 이후 제도적 개선사항의 운영실태와 미비점에 대한 추가 개선사항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점검은 세월호 사고 1주기를 맞아 구조역량 향상을 위해 그동안 시행한 해경본부 역점과제의 현장 적용실태를 확인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해 보다 강화된 해양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 해경본부장은 지난해 12월 신설된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방문해 해상 골든타임인 1시간 이내 출동태세유지상황과 교육훈련 실적, 장비보강 현황, 민관군 수중수색구조 현장협력체계(MIRg-DIVE팀) 운영상황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남해해경안전본부장은 7일 통영 연안해상교통안전센터(VTS)를 방문해 VTS 업무의 국민안전처 일원화 이후 해상관제 성과, 강화된 관제사 교육훈련 내용, 항만VTS와 연안VTS간 협업 추진사항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동해해경안전본부장은 8일 관내 안전센터를 방문해 연안구조활동 중심으로 변화한 안전센터의 임무수행 실태와 근무자의 구조능력 강화활동,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현장 적용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서해해경안전본부장은 9일 완도 해상에서 여객선 비상대피훈련을 실시해 그동안 꾸준한 훈련으로 향상된 자체 구조역량 뿐만 아니라 선박 내 위기상황 발생 시 승객들의 비상대피훈련과 응급처치법 등 국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국민참여형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해경안전본부장은 그동안 반복훈련을 통해 숙달된 대형사고 대비 인명구조훈련에서 향상된 구조능력과 구조장비 등을 10일 점검하고 대형사고 대비 사전훈련이 필요한 사고 상황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중부해경안전본부장은 13일 다중이용선박 선착장을 방문해 해상안전 기동점검단의 활동 실적과 다중이용선박 선착장 임검, 최근 시범적용하고 있는 승선권 전산화 실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해경본부 측은 “이번 주요현장 점검을 통해 지난 1년간 변화된 안전정책의 현장에서 정상적 작동 여부와 개선필요사항 등을 확인할 것이다.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국민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서 참여형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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