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유예림 기자] 최근 국제결혼 이주여성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 문화·환경 등의 차이로 인한 부부갈등으로 다문화가정의 이혼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4년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2013년에 1년간 접수된 상담은 86,250건으로 2012년보다 6.7%가 늘었으며 그 내용은 부부갈등·이혼문제·가정폭력·체류문제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문화가정은 서로의 문화차이와 언어소통의 불편함을 겪고 있어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문화가정의 법률지원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법률지식이 없어 근심과 고통 받는 법적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무료생활법률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생활법률문화연구소(이사장·법학박사 이형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전주지역에 개소한 (사)생활법률문화연구소는 다문화가정·장애인·독거노인·청소년 등 법적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어려운 법률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비영리단체다.
전국 최초로 법무부로부터 설립인가를 취득해 세무·민원·계약 등의 생활법률상담과 문화콘텐츠를 연구하는 단체로써 지역법률의 든든한 동반자역할을 다하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여오고 있다.
이곳의 중점사업으로는 사이버 생활법률콘텐츠를 개발·연구하며 인터넷을 통해 여러 지역의 법률소외계층에게 관련 자료가 전달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이형구 이사장(법학박사)은 “전문법률지식이 부족한 전주지역의 이웃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소외된 이웃도 돕기 위해 전국에 지부를 두게 됐다”며 “인간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런 이 이사장은 31년 동안 쌓아온 법률지식과 다양한 경험·노하우를 토대로 의료·교육·문화·예술·복지 분야 등의 전문위원들과 손잡고 다각도로 전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이 이사장은 現대한민국공무원문인협회·전북시인협회 부회장을 맡아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갯바람은 독공 중’외 다섯 권의 시집을 발간해 제12회 대한민국공무원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전북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주사랑의집운영위원장과 여성폭력방지전라북도협의회 위원으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이에 이 이사장은 “살아가면서 제일 보람된 일은 아무런 조건 없이 봉사하는 것이다”며 “정부에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제2의 삶에 방점을 찍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이 이사장의 다양한 법률업력을 인정받아 2015 제 6회 올해의 新한국인 大賞 법조인 부문(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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