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황사와 미세먼지, 그 속에 포함된 각종 중금속·세균·곰팡이 등 유해물질을 차단하고 실내공기를 정화시키는 장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정부도 이미 2006년부터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엔 환기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영공조시스템(회장 전범수)이 기능성과 효율성 등을 두루 갖춘 ‘반영구적 폴리스티렌 열회수형 환기장치 현열교환기’를 개발해 이목이 집중된다. 실내온도를 유지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켜 공기정화 및 에너지절감 등을 동시에 추구하는 양방향 환기시스템인 ‘열회수형 환기장치(2014.12.22 국제표준 제정)’의 새 장을 열어 더욱 그러하다.
대영공조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열회수형 환기장치가 종이소재 열교환소자(필터)를 사용하므로 결로 및 황사, 미세먼지, 박테리아, 곰팡이, 꽃가루 등으로 인한 병원균이 빠르게 성장, 증식할 수 있다 한다. 이에 주기적으로 열교환소자를 교체해주지 않을 경우, 오히려 인체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대영공조시스템은 폴리스티렌 소재의 열교환소자를 장착한 반영구적인 열회수형 현열 환기장치를 개발해 특허, KS인증, KC인증 등도 획득했다.
대영공조시스템 전범수 회장은 “열교환소자 자체를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폴리스티렌 소재로 만든건 국내 최초”라며 “한 마디로 선진국형 모델이자, 실내공기질 관리법 기준에 접학한 청정 환기시스템”이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인체에 유해한 환경호르몬과 세균 등의 발생·증식을 억제할 뿐 아니라, 여름철 찬 공기나 겨울철 더운 공기 등의 열 회수를 통한 온도교환율이 74%에 이르러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대영공조시스템은 고층아파트, 패시브하우스, 원룸, 단독주택, 상가, 사무실 등 소·대형건물 등에 열회수형 환기장치가 각광받는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폴리스티렌 소재임에도 국내산 종이소재 열교환소자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로 공급하고, 기존 설치된 환기장치 전체를 교체하면 큰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열교환소자만 바꿀 수 있도록 한 점이 주목된다.
전 회장은 “우리 제품이 해외 유수의 열회수형 환기장치와 견줘 월등한 가격경쟁력을 갖췄고, 품질도 우수하다”며 “실내공기질과 열회수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지보수비가 거의 들지 않아 기존 종이소재 열교환소자의 교체에 따른 연간 20~30만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며 “열회수형 환기장치 공급과 열교환소자 교체 시장의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시장 확대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대영공조시스템 전범수 회장은 반영구적 폴리스티렌 열회수형 환기장치 현열교환기 개발과 품질혁신에 헌신하고 공조시스템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5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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