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사투데이 김한나 기자] 최근 21세기 유망직종으로 항공업계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며 조종사, 정비사 등 항공 분야 종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류 항공정비사 양성에 힘을 쓰고 있는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학교장 이동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구 학교장은 대한항공 정비사로 17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고 이후 아시아나 항공 항공정비훈련원에서 정비사 교육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아 활동했다.
그는 “항공정비 교육업계에 몸담는 동안 학생들이 보다 쉽게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우수한 항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에서 지정한 항공정비기술 전문교육기관인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는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교육기관으로써 항공정비사 · 항공산업기사 면허, 항공정비 전문학사(공학사)학위 취득뿐만 아니라 일반계 고등학교 직업위탁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점은행제도를 통해 일정 과목을 이수하거나 자격증 획득 시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어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하면 일반 4년제 대학교로 편입 및 대학원 진학이 가능하다.
항공정비사 면허는 고정익(비행기)과 회전익(헬리콥터)으로 나뉘는데 2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1차 필기시험 5과목 중 4과목 · 2차 실기시험(작업형+구술형) 중 작업형이 면제된다. 이후 추가로 한 학기를 더 수강하게 되면 회전익 면허 취득 시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혜택이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삼성테크윈, 홍익항공 등 국내 유수의 40여개 항공 관련 업체들과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실습에 있어 뛰어난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
이런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는 전교생에게 김포공항 출입증을 발급해 2학년 재학 중 한 학기 동안 김포공항에서 실제 현장 실습을 통해 운항하는 항공기 정비를 접해봄으로써 실무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습 후에는 국내외 민간항공사 뿐만 아니라 항공 장비 제조업체, 정부기관 등과 연계해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예절 교육을 철저히 시켜 정비사로서의 인성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현재 동국대 다문화가정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 학교장은 “앞으로 국내 학생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기술교육 기반을 확대해 복지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항공사와의 산학협력을 늘리는 등 항공정비사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이에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 이동구 학교장은 차별화된 교육 학사관리 시스템을 통한 전문 항공 기술인력 양성 및 항공 산업 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5 대한민국 미래창조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학생들에 대한 열정으로 향후 미래 항공산업을 이끌어나갈 한서항공직업전문학교의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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