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정부는 지난 12월 31일 개최된 국무총리 주재 ‘제5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에서 올해 콘텐츠산업 정책의 주요 방향을 담은 ‘2015년 콘텐츠산업 진흥 시행계획(이하 시행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올해 시행계획은 투·융자 및 기술기반 조성, 콘텐츠와 창업·창직 활성화와 창의인재 양성, 국제시장 진출 확대, 건강한 생태계 조성 및 콘텐츠 이용 촉진, 분야별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 및 육성 협력체계 구축의 5대 추진전략을 기본으로 역점 실천과제를 발굴했다.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총 4,52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고 지난해 제2차 기본계획 발표 후 올해까지 총 9,145억 원의 예산이 투자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콘텐츠산업 매출 100조 원, 수출 60억 달러 돌파를 달성할 예정이다.
내수시장 확장 측면에서 국내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기반 구축
콘텐츠 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한중 국제 합작펀드’ 등 문화펀드 최초 합작펀드 조성이 이뤄질 예정이다. 디지털콘텐츠 펀드도한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국민 체감형 문화기술 개발, 도심형 디지털 테마파크 구축, 교육방송 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양방향 교육방송 콘텐츠 서비스 등 융합형 콘텐츠 서비스 제공도 새롭게 추진될 예정이다.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저작권 신탁단체 과징금 처분 개선 등의 제도 개선은 물론 게임물 민간자율등급제도 정착 지원, 뮤직비디오 민간자율등급 전환 등 콘텐츠 분야의 등급심의제도도 개선된다.
콘텐츠와 창업·창직 활성화와 창의인재 양성
지역 기반 콘텐츠코리아랩을 확대해 콘텐츠 분야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등 지역 문화자원과의 융합을 통해 특색 있는 콘텐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창업보육센터, 1인 창조기업지원 등 콘텐츠 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콘텐츠 분야 전문인력 320명, 융합형 창의인재 120명, 정보기술(IT) 여성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사업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인력 양성을 확대한다. 또한 청소년 대상 창의교실 운영, 대학생 대상 해외교육 장학 지원, 현업인 대상 직무과정 교육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도 추진될 계획이다.
국제시장 진출 확대
해외진출협의회를 구성해 콘텐츠 분야 해외진출 정보 공유, 수출 전략 수립 등 범부처 협력을 강화하고 기존 콘텐츠수출시장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아시아와의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예정이다.
수출의 ‘산업’적 접근뿐 아니라 한국 영화제 상영, 드라마방영 지원 등 국가 간 문화교류 확대로 국가이미지를 제고해 수출의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고 해외시장 이용자 베타 테스트 구축 지원, 글로벌 프로듀싱 지원, 방송사업자 공동제작 지원 등,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된다.
분야별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 및 육성 협력체계 구축
분야별 콘텐츠는 이동통신(모바일), 융합 등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수요에 역량을 집중 투입하는 방식으로 지원이 강화된다. 방송, 게임, 영화 등 소위 ‘킬러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방향 기능의 스마트미디어, 모바일게임기업 지원, 오프라인 중심의 영화서비스 규정 정비가 이뤄지게 된다. 음악, 애니·캐릭터, 뮤지컬, 이야기(스토리) 등 유망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뉴미디어용 애니메이션 제작, 캐릭터 중심 파생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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