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교통사고나 각종 사건에 대한 목격자 정보와 증거영상을 국민이 손쉽게 제보하고 제보된 정보를 수사에 활용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목격자 정보 공유시스템’이 가동된다.
경찰청은 자발적으로 각종 사건사고, 범죄와 관련된 동영상, 사진 등을 스마트폰으로 쉽게 제보할 수 있는 ‘스마트 국민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촬영한 영상정보는 물론 차량 블랙박스 동영상도 ‘목격자를 찾습니다’ 앱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전송할 수 있고 경찰은 시민제보를 수사에 적극 활용하게 된다.
경찰청은 뺑소니 교통사고 외에 4대 사회악 범죄, 현상수배범이나 강력 범죄사건에 대한 제보코너를 추가했다.또한 긴급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보 시 112와 119에도 신고 되도록 하고 MBN, 손해보험협회, KT 등과 협의를 통해 목격자 정보공유 앱을 배포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보된 사진과 동영상 정보는 경찰청 내 교통사고처리시스템(TCS) 및 형사사법통합시스템(KICS)과 연계돼 정보를 분석함으로써 범죄사건 등을 해결하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러한 서비스는 거리 곳곳에 나붙은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는 플랜카드를 보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제보를 받는다면 피해자의 안타까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한 시민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며 “실제 범죄 보복을 우려하는 제보자의 심리상태를 고려해 개인정보 노출 최소화를 위해 익명제보를 도입했다. 또한 원클릭으로 영상정보를 전송하도록 앱 화면을 구성해 쉽게 시민제보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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