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유예림 기자]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상급종합병원으로 43개 종합병원을 지정 발표하고 23일 지정서를 교부한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전국 10개 권역별로 난이도 높은 중증질환 진료를 담당하도록 지정기준을 충족한 종합병원 중에서 3년마다 지정하고 건강보험수가 가산율 30%가 적용된다.
이번 상급종합병원은 강북삼성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43개다. 신청 기관 중 새롭게 상급종합병원에 진입한 기관은 경기서북부권의 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 경남권의 울산대학교병원와 양산부산대학교병원다.
기존 상급종합병원 중 서울권 3개 병원인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인제대부속상계백병원, 가톨릭대학교여의도성모병원이 탈락해 기관수는 2012년보다 1개 기관이 감소한 43개가 운영된다. 서울권역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우선 배분방법 등으로 타 권역의 일부 병원들 보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3개 병원이 지정을 받지 못했다.
금번 지정된 상급종합병원이 병상을 증설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복지부와 사전협의해야 하고 미이행 시 2017년 차기 지정 평가에서 상대평가 점수 최대 2점까지 감점을 적용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금번 평가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상급종합병원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기준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