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원-광명고속도로(수원시 호매실동~광명시 소하동, 27.4km)와 제2영동고속도로(경기 광주시 초월읍~강원 원주시 가현동, 56.95km) 건설 사업이 내년 초 전체사업 공정률 50%를 넘기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서남부지역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이 기대되는 수원광명고속도로와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중부내륙권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제2영동고속도로는 BTO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BTO 방식은 민간이 건설(Build)하고 준공과 동시에 시설의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자체에 귀속(Transfer)되며 민간이 일정기간 시설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두 사업은 정부가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제출받아 2008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설계를 거쳐 2011년 공사를 착공해 2016년 각각 수원광명 4월, 제2영동은 11월 준공할 계획이다. 수원-광명고속도로는 최장 3,280미터에 달하는 광명터널 등 모두 5개의 터널(총연장 9,890미터)과 대야미4교 등 48개(총연장 5,524미터)의 교량이 건설된다.
또한 제2영동고속도로는 최장 2,790미터에 달하는 지정2터널 등 모두 12개의 터널(총연장 13,221미터)과 여주교 등 75개(총연장 10,160미터)의 교량이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수원-광명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교통수요를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분담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2영동고속도로의 완공으로 수도권과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기업도시와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원주가 중부내륙권 거점도시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로 국토간선망 구축은 물론 이용객의 편의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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