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단국대학교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국영화 서포터스(K-Movie Supporters)’ 발대식이 21일 오후 2시 30분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발대식에는 문체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을 비롯해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병훈 한국영상자료원장, 차원천 롯데엔터테인먼트 대표, 정태성 시제이 이앤엠(CJ E&M) 영화 부문 대표 등 주요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영화 서포터스’를 격려하고 응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위안(중국) 씨와 줄리안(벨기에) 씨도 발대식에 참석해 ‘한국영화 서포터스’ 홍보대사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는다.
문체부는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언어나 자막 문제로 영화 관람에 어려움을 겪었던 주한 외국인들을 위해 2012년부터 ‘우수영상물 외국어자막 상영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한국영화 서포터스’에는 이러한 취지에 관심과 열정을 가진 아시아, 유럽 등 24개국 421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동참하게 됐다. 한국영화에 대한 개인적 관심을 넘어 세계 곳곳에 한국영화의 매력을 알리는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발대식 후에는 현존하는 최고(最古) 한국영화이자 무성영화인 ‘청춘의 십자로’(1934년, 고 안종화 감독)를 변사 및 4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배우 실연 등을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합 공연이 진행된다.
이 공연은 김태용 감독과 배우들이, 원작 대본이 소실된 작품을 몇 줄의 줄거리와 당시 기사 등을 바탕으로 직접 대본 전체를 새롭게 창작한 것으로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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