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국제경기대회를 치르기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결과보고(debriefing) 회의’를 지난달 27, 28일 양일간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문체부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강원도 등 8개 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전반적 평가와 경기 운영, 인력 관리, 수송 등 각 분야에 대해 솔직하고도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아울러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8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안전한 대회’(안전사고 미발생), ‘알뜰한 대회’(광저우 대회 운영비의 약 27%), ‘풍성한 대회’(세계 신기록 17개, 아시아신기록 34개 생산), ‘화합의 대회’(회원국 전체 참가, 다문화 가정의 화합 등)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대회 운영 과정의 치밀함이 부족해 성화 최종 주자 사전 노출, 성화 꺼짐, 경기장 정전 및 누수, 셔틀버스 지연 등의 실수가 있었고 유경험자와 고급 인력의 부족으로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인천광역시는 경기장 분산에 따른 이동 불편, 관람객 교통서비스 부족, 선수 지원 공간 등 일부 시설의 미흡,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 부족 등은 개선돼야 할 점으로 꼽았다.
이번 회의 때 논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분야별 토론 참석자뿐만 아니라 참석하지 못한 각 기관의 전 직원이 공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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