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부터 21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된 제6차 아셈 문화장관회의에 참가해 창조산업에 관한 다양한 정책 의제들을 회원국과 공유했다. 또한 의장 성명을 통해 제7차 아셈 문화장관회의를 한국이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 회원국 모두가 환영했다.
이에 한국대표단 단장인 김희범 문체부 제1차관은 “차기 회의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그간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아시아, 유럽 지역의 문화 교류를 더욱 증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창의성과 상상력을 활용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 참석한 한국대표단은 스페인대표단과 공동의장 자격으로 창조기업가 워크숍 세션을 주재했다. 김희범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소개하며 창조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융합의 촉진, 문화적 다양성, 그리고 쌍방향 교류가 핵심요소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한국대표단은 콘텐츠코리아 랩을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국제 킬러콘텐츠 육성,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 이야기(스토리)의 산업화, 문화기술 및 저작권 보호정책 등을 소개해 많은 회원국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콘텐츠코리아 랩 사례 발표와 관련해 각국이 운영하고 있는 창조산업 관련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상호 공유하고 협력을 증진시켜나갈 것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많은 회원국들이 공감을 표시했다.
창조도시 워크숍에서는 유우상 전남대 교수가 광주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문화를 통해 어떻게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아셈 문화장관들은 문화예술적 창의성이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핵심가치임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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