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밀라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아셈·ASEM) 참석과 이탈리아 공식방문을 위해 14일부터 17일까지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은 2009년 G8 정상회의 참석 계기의 방문 이후 5년만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6∼17일 열리는 제10차 아셈 회의는 유럽연합(EU)과 올해 하반기 EU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데 아시아와 유럽 49개국 국가 정상과 정부수반을 비롯해 EU 상임의장 및 집행위원장,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방문 기간 유럽연합(EU)과 올 하반기 EU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지속가능한 성장 및 안보를 위한 책임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공동 주최하는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해 유럽과 아시아간 연계성 발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비전을 설명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해 나폴리타노 대통령 및 마테오 렌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아셈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정상과 정부 수반들이 참여하는 유일한 정상회의체인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함으로써 우리의 대유럽, 대아시아 외교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 중 지난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교황을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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