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8일 서울에서 제3차 영사국장회의를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9일 밝혔다.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과 알리세르 사히보프 외교부 영사국장이 양측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회의에서 △우즈베키스탄 내 우리 국민 보호 △국내 체류 우즈베키스탄인 보호 △한·우즈벡 한시적 근로협정 이행상황 점검 △사증발급절차 간소화 등 영사분야의 제도적 협력 등 양국 영사분야 현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
우리 측은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경찰청 내 한인사건 전담반인 ‘코리안 데스크’(Korean Desk)를 설치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고, 양측은 우리 국민의 범죄피해 예방과 사건 해결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 측은 관광·사업·공무 등 목적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 대한 사증발급절차를 간소화해 줄 것을 요청했고, 우즈베키스탄 측은 관련 부처와 절차 개선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 측은 국내에 체류 중인 우즈베키스탄 근로자와 국제결혼 이민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우리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고, 우리 측은 이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양측은 한·우즈베키스탄 영사국장회의의 정례적인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고, 내년도 적절한 시기에 우즈베키스탄에서차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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