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자 기자] 고용노동부는 2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2014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상담회’(이하 구매상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공구매 확대를 통한 사회적기업 판로지원을 목적으로 열리는 이번 구매상담회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80여 명과 사회적기업 30여 개 사가 참석한다. 공공기관과 사회적기업 간 1대 1 구매상담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구매까지 이루어지는 것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매상담회에서는 공공기관의 구매가 용이한 사무용품, 청소, IT 관련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상담 코너’를 운영한다.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관련 제도 설명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구매방법에 대한 안내 등 ‘사회적기업 우선구매제도 사전교육’이 진행된다.
더불어 사회적기업 제품 체험을 위해 문화 분야 사회적기업 공연과 함께 백화점 판촉전, TV홈쇼핑 등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회적기업 상품 전시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사회적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및 계획 공고’, ‘공공구매 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제품 우선구매 실적은 2013년 기준 2,632억 원으로 2012년 구매실적 1,916억 원 대비 37.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화진 고용부 인력수급정책국장은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구매는 사회적기업에 안정적 판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구매상담회를 계기로 공공구매에 적합한 상품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