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허은숙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의 부끄러운 건강지표인 결핵발생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민간·공공협력 강화로 철저한 결핵환자 관리대책을 강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결핵환자 사례관리를 통해 완치율을 높이고 가족 접촉자 검진 등 결핵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결핵 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민간의료기관 122개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 180명을 배치해 70%의 결핵환자를 관리해 왔다. 올 상반기부터는 시·군·구 보건소에 결핵관리요원 190명을 배치해 결핵환자 전체로 사례관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민간의료기관에서 결핵 진료 시 표준화된 진단과 치료방법을 적용해 결핵환자를 철저히 치료·관리해 치료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공동으로 ‘결핵진료지침’을 개정해 전국 의료기관에 배포했다.
또한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 사업에 대한 과거와 현재의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논의를 위해 민간·공공협력사업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연찬회’를 26일 개최했다.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총괄책임자 문화식 교수는 “결핵퇴치를 위해 권역별 민간공공협의회(21개 권역)가 구성돼 결핵환자 관리와 복약지도가 철저히 시행되고 있다. 앞으로 이 같은 협력을 통해 전국의 중·소 병의원에서 치료 중인 결핵환자들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결핵은 작년 한해에만 약 3만 6천명 수준의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2020년까지 결핵발생률을 절반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보다 적극적인 협력으로 결핵환자 신고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가지 결핵예방 생활수칙
▶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검사
▶ 기침할 땐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 또는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기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
▶ 균형 있는 영양섭취로 면역력 강화
▶ 결핵균은 열과 빛에 취약하므로 자주 환기시키기
*올바른 기침예절 실천 방법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 기침, 재채기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