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은희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22일 오후 2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회의실에서 환경오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최근 환경오염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과 보건분야의 협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보건 정책을 수행한다는 취지 아래 마련됐다.
환경산업기술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환경보건 정책을 수립하고 환경피해 구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유하고 있는 통계 자료 등과 연계해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 정보를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오염 피해와 관련된 연구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공동으로 진행해 보건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환경피해 구제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그간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오염 피해구제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질환자나 유족에게 의료비와 장례비를 지원하고 있다.
조규수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생활본부장은 “두 기관 간의 긴밀한 교류와 협업으로 수요자 맞춤형 환경보건 정책을 수행함으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복지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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