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외교부가 2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굿거버넌스와 효과적인 제도’를 주제로 제8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김영목 KOICA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태열 외교부 차관과 김성환 서울대학교 글로벌 사회공헌 단장이 축사했다.
이어 유엔대학교 세계개발경제연구소 소장, 히로시 카토 일본 국제 협력기구 이사가 기조연설을 했다.
‘굿 거버넌스와 효과적인 제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핀 타르프 유엔대학 세계개발경제연구소장, 히로시 카토 일본국제협력기구 이사 겸 연구소장 등 유명 연구자들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핀 타르프 유엔대학교 세계개발경제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는 가운데, 데이비드 부스 영국 해외개발연구소 정책 연구위원, 탄디카 므칸다위르 런던정치경제대학교 교수, 권혁주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한다.
유엔대학교 세계개발경제연구소의 핀 타르프 소장이 주재하는 오전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개발도상국의 발전에서 거버넌스의 중요성 과 실효성을 다루고,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이 주재하는 오후 회의에서는 한국과 미국, 네덜란드 원조기관의 거버넌스 제고, 개발 친화적 제도 구축 프로그램을 논의한다.
특히 핀 타르프 소장은 오전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거버넌스에 대한 개념에 대한 합의가 없다"면서 "투명하고 책임성있는 제도,강력한 역량,정의를 행할 의지 등을 나타내는 경제적 거버넌스와 의회와 정부 부처,평등과 투명성,책임성 등을 진전시키는 선거와 법률 절차를 포함하는 정치적 거버넌스의 교집합 즉 공공부문 관리와 투명성과 책임성이라고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세션은 공여국과 수원국들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연구원들이 패널 토론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진다.
김영목 KOICA 이사장은 “코이카가 다양한 공공 및 민간부문이 국제협력에 참여를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을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ODA 국제회의는 2007년 ‘유엔천년개발목표의 효과적 달성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1회 행사부터 지난해 ‘Post-2015 개발프레임워크와 ODA의 역할’이라는 주제까지 일곱 차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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