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의 악사 백연화(이호영)] 저는 애초에 태어날 때부터 코가 예쁘고 매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모전자전이라 어머니께서는 동양에서는 코가 절세미인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노래가 일류명창이었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코가 예쁘다고 여러사람이 알아주셨습니다. 또 형님께서도 코가 일류미남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노래도 일류명창이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저희 누님께서도 코가 세계에서 제일 예쁘고 매력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코가 예쁘고 매력이 있다는 것이 지방은 물론 서울 경성에까지 소문이 쫙 퍼졌습니다.
저희 누나는 KBS 탤런트 1기생으로 졸업을 했습니다. 누나의 가수의 이름은 ‘미스코리아’입니다. 악보 책에도 ‘미스코리아’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코가 예쁘고 매력이 있으면 ‘미스코리아’라고 했겠습니까?
노래는 수십 곡이 기록돼 있습니다. 노래는 ‘백두산 바라보고’, 영화로는 수십 편이 있습니다마는 그 중에서도 ‘양산도’는 유명한 영화입니다. 국극으로서는 ‘선화공주’가 유명합니다.
그 당시 배우로서는 남인수씨, 이난영씨, 고복수씨, 김영춘씨, 임춘앵씨, 이해랑씨, 이상만씨 등 여러 예술인들과 공연을 같이 했습니다. 그 때 내 코가 예쁘고 매력이 있었기 때문에 색소폰과 같이 충무로 사진 콘서트에서 수십 번 촬영에 임했습니다. 코를 아무렇게나 촬영을 해도 코는 예쁘고 매력적으로 촬영이 되었습니다.
코가 예쁘고 매력이 있기 때문에 일반 무대에 자주 서게 되었습니다. 색소폰과 노래로 무대를 주름 잡았습니다. 저의 이름은 ‘현암’, ‘심산유곡’, ‘백연화’ 그리고 ‘이호영’입니다.
저는 산천을 좋아합니다. 색소폰과 노래는 뗄 수가 없습니다. 좋은 공기를 마시니 코가 예쁘고 매력이 어찌 없겠습니까.
어느 날에는 어린 아이가 예쁘게 웃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어린이를 보고 예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가 갑자기 내 코를 잡았습니다. 그리곤 손가락으로 내 콧구멍을 쑤셨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어린이의 손가락을 내 코에서 빼냈습니다. 그랬더니 어린이가 크게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어린이의 손가락을 내 콧구멍에 끼워 넣었습니다. 그러자 어린이는 울음을 그치고 하하 웃었습니다. 어린이는 거짓말을 못합니다. 어린이도 내 코가 예쁘고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학창 시절에 웅변가였습니다. 집 없는 사람은 금수가 부럽고 나라 없는 민족은 죽음보다 못하다.
금년에 진 꽃은 내년에 다시 필 봄이 있지만 무궁화 송이송이 떨어질 때에는 그 누구한테 한탄한단 말입니까.
본인은 우리 삼천리금수강산 대한민국에 태어났음에 궁지를 갖고 선진조국에 앞장서서 국가 백년대계에 발맞추어 한국의 저력을 세계에 과시하겠습니다.
<자료 제공 백연화 : 011-347-7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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