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소방방재청은 12일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 복무기강 해이 등 공직부조리 행위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공직비위 익명신고센터’를 청 홈페이지에 개설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직자의 부조리 행위신고는 서면민원신청이나 국민신문고, 청탁신문고와 같이 실명을 사용하는 온라인을 통한 것이어서 신분노출 부담으로 신고자가 신고를 꺼리거나 신고내용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공직비위 익명신고센터는 이러한 점을 보완해 공익신고문화를 활성화하고 내부의 자정활동을 확산해 반부패·청렴문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소방방재청 소속 공무원과 산하단체 5개 기관 임직원의 비위가 신고대상이다.
익명신고이므로 신고자는 신분을 밝힐 필요가 없고 개인정보 등록 없이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신고대상이 되는 공직자이름, 신고의 제목과 내용 등 모든 내용은 암호화된다.
제보된 내용은 접속이 허가된 공무원만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신고내용은 공직감찰에 활용해 부패 재발방지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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