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외교부의 공적개발원조(ODA)의 정책과 사업 집행의 전반을 점검하고 제언하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외교부 ODA 독립패널'이 28일 출범했다.
ODA 독립패널 위원장은 포스트(Post)-2015 개발 의제와 관련된 유엔 고위급 패널로 활동했던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이 맡았다. 패널 위원은 김 위원장을 포함해 13명이다.
'외교부 ODA 독립패널'은 외교부가 주관하는 ODA 정책과 산하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시행하고 있는 ODA 해외사업 현황을 점검한다.
ODA 독립패널은 5개월 간의 의견과 교환연구 활동을 통해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외교부 ODA의 정책과 전략 ▲코이카가 역량있는 글로벌공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진화 방안 ▲외교부 ODA 정책과 코이카의 집행업무간의 효과적이고 유기적인 연계 방안 등을 담은 독립패널 보고서를 9월 중 채택할 예정이다.
ODA 독립패널은 외교부 장관에게 ODA 정책 방향 건의서를 제출하고, 외교부는 이를 토대로 '외교부 무상 ODA 정책·집행 선진화' 방안을 만들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ODA사업이 국민세금과 해외사업으로 이뤄지는 상황이라 사업의 효과성과 투명성이 당연히 담보돼야 하고 최근에는 개발협력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글로벌 어젠더로 부상했다"면서 "국제적 환경을 고려하더라도 외교부가 주관하는 ODA사업에 대해 냉철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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