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제7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로 여행하는 해외 여행객의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2000년 말라리아 환자가 약 4,000명 발생한 이후 환자 조기발견과 치료 등의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통해 연간 500명 이하로 감소했다. 2012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퇴치 전 단계(위험지역주민 1,000명당 1명 이하)로 인정받았고 해외유입 사례는 연간 50명 내외로 발생중이다.
본부는 매년 발생자료를 토대로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선정해 집중예방관리활동 실시, 환자 발생예방과 조기진단, 치료를 유도하고 있다. 접경지역 보건소(약 70여개)는 치료제를 비축해 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필요시 관할 병의원과 군부대에 치료제와 예방 필요물품을 보급하고 있다.
<말라리아 예방수칙>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 10시부터 새벽4시)는 야외(낚시 터, 야외캠핑 등) 활동을 가능한 자제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긴팔 및 긴 바지를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 히 실천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할 것
-해외 위험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감염내과 등 관련 의료기관의 처방전을 받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하고, 개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할 것을 강조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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