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양기선 기자] 대한체육회는 대학진학과 상급학교 진학 등에 사용되는 종목별 경기실적증명서의 부정발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공정한 스포츠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추진한 인터넷증명서발급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대한체육회 체육정보센터 스포츠지원포털(sportsG1.or.kr)을 통해 선수의 경기실적증명서를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대한체육회 가맹 56개 경기단체를 대상으로 선수가 개인컴퓨터를 통해 프린터만 있으면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해 선수와 경기단체 관계자와의 대면접촉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경기실적 부정발급의 소지를 근본적으로 없애도록 구축됐다.
발급절차는 경기단체가 선수의 경기실적을 사전에 확인처리하면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만약 선수의 경기실적을 변경할 때에는 대한체육회에서 변경과 확인관리를 할 수 있도록 경기실적발급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실적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또한 발급한 증명서는 인터넷으로 원본검증이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실적발급시스템은 종목별 경기단체에서 운영하고 대신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콜센터(02-2144-8141)를 설치해 선수등록부터 증명서발급, 전산장애 문의 등 선수들의 인터넷증명서 발급에 따른 제반 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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