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두통학회 김재문 회장】매우 흔하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음 등의 이유로 두통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편두통을 치매, 사지마비, 정신질환과 더불어 인류의 삶의 질을 훼손하는 4대 만성질환으로 분류한다.
이에 대한두통학회(회장 김재문, www.headache.or.kr)는 두통환자에 대한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외 연구 활동, 편두통 진료지침 발간 등 학문적 연구의 기반마련과 전공의 및 개원의 교육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1998년 결성된 대한두통연구회(KASH)로부터 발전한 학술단체인 대한두통학회(KHS)는 2001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비교적 짧은 연혁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2006년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한일두통학회를 비롯해 2009년 제2차 아시아두통학회 개최 등을 이끌며, 국내 두통분야 학술발전의 브레인 타워로 우뚝 선 것이다.
또한 신경과·소아청소년과·가정의학과·신경외과·마취통증의학과·내과 등을 아우르며 약 1,300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가입한 대규모 학회로 도약, 두통치료의 진취적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두통학회 김재문 회장은 “두통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고, 특히 편두통은 인구의 12% 내외가 앓고 있는 아주 심각한 질환”이라며 “두통에 대한 인식개선과 올바른 치료 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통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2~30대 여성들 경우엔 개인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가정생활 전반과 육아 및 교육 등에도 큰 손실을 초래하므로 일선의 두통진료 의사들이 적절한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김 회장은 현재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로서 환자를 ‘내 가족’처럼 대하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자상한 설명과 인격적 배려 등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인으로 호평이 자자하다. 한 마디로 의술과 인술을 겸비한 그는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부회장, 대한신경과학회 수련이사, 대한뇌전증학회 감사 등으로서 신경과 및 유관분야의 의료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김 회장은 “앞으로 교육과 홍보 등을 확대해 두통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두통분야 학술 증진과 임상연구 활성화 등에 노력하며, 나아가 국내외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두통연구의 국제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통은 진통제를 복용해서 해결되는 질환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두통환자들이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선진화 등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두통학회 김재문 회장은 두통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두통학 발전에 헌신하고, 두통환자 진단과 치료의 질적 향상을 이끌며, 두통연구의 국내외 교류활성화와 선진 의료서비스 구현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4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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