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윤미 기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자활사업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안정된 일자리제공과 일할능력을 배양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복지·고용의 통합적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저소득층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저소득층의 자립지원을 위해 노력하는 우수자활센터가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울진지역자활센터(관장 황천호, 이하 센터)이다.
지난 2004년도에 설립된 센터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다양한 인문학·기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제적인 빈곤에서 탈피하고자 교육지원 사업뿐 아니라 그들의 정서부분까지 세심한 상담을 통해 심신자활을 돕는데 일조 하고 있다.
이런 것에 대한 우수평판으로 전국지역자활센터평가에서 보건복지부우수자활센터로 선정됐다.
이에 황천호 관장은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현장에서 발로 뛰어다닌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아직까지 지원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좀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렇듯 황 관장은 직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서로 화합하고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한 삶의 행복을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다.
또 직원들의 사기증진과 화합의 장을 도모하고자 정기적으로 뮤지컬·연극·영화감상 등 다양한 문화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는 모든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직장문화형성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이익만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노동을 통해 ‘참된 삶’이라는 것에 대한 교훈과 값진 노동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알도록 밑거름이 돼주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해 이동목욕차·세탁차·급식지원·장애인지원·라오스봉사활동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인근지역의 소외된 계층·불우한 이웃을 위해 함께 편히 쉴 수 있는 공동주택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도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했으며 저소득층 가구를 위한 사랑의 집수리 지원을 체결했다.
한편 정부·지역기관에 ‘자활센터’의 애로사항에 대해 황 관장은 “전국지역자활센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도적인 개선이 가장 시급한 상태이다”고 밝혔다.
이런 황 관장의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인정받아 2014 올해의 新한국인 大賞 사회공헌인 부문(시사투데이주관·주최)에 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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