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강원도 원주(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구재로 229)에 청사를 준공·이전하고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산림항공본부는 2005년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서울(김포공항)에서 원주혁신도시로 이전이 결정됐다.
이후 헬기운용기관의 특수성이 고려돼 원주 혁신도시 이외지역인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에 자리를 잡게 됐다. 주요 시설로 계류장, 격납고와 행정동 등 헬기운용 지원시설을 갖추었다.
이전에 앞서 산림항공본부는 지역 주민과 항공기 소음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항로변경, 시설부지 내 체육시설 공유, 지역농산물 구입, 1사 1촌 자매결연 등 주민지원 협약서(산림항공본부, 원주시장, 판대2리 주민대책위원장) 체결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행정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산림항공본부는 효율적인 산불진화를 위해 산림항공기 배치도 변경해 본부의 지리적 위치를 활용한 신속한 현장지원에 나서 초대형 2대와 대형 2대를 원주 본부에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원주시대 개막을 시작으로 올해 경북 울진산림항공관리소를 개소해 동해안 산불에 대응하고, 제주지역의 산불 초등진화를 위한 제주도 헬기 격납고 신축을 2016년까지 마무리함으로써 산불진화는 물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첨병 역할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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