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비명이나 차량 충돌 소리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통합관제센터에 알려줘 현장에 경찰을 즉시 출동시키는 지능형 CCTV가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또한 미아를 찾아주는 ‘미아실시간 위치 찾기 서비스’도 시작된다.
안전행정부는 각종 사건·사고와 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CCTV 고도화를 통해 통합관제센터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이상음원 CCTV 관제서비스’는 특이한 소리의 발생을 자동적으로 감지해 이상음원인지 여부를 즉각 판정하고 CCTV가 방향을 전환하게 된다. 관제센터에 알람이 울리면서 사고 상황 화면이 크게 깜빡 거리고 경찰에도 즉시 전파돼 현장출동이 이루어지게 된다.
‘미아 실시간 위치 찾기’는 실종사건 발생 시 해당 지역의 CCTV를 통해 옷 색상, 얼굴 등 주요 특징을 감지하고 얼굴을 대조해 미아를 찾아주는 ‘미아실시간 위치 찾기 서비스’도 시작된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시군구가 설치·운영하는 CCTV 관제기능(방범, 불법주정차, 재난·재해, 주차관리, 쓰레기 단속, 시설물 관리 등)을 통합·관리해 주는 시설이다. 현재 전국 79개 지자체에서 구축돼 1,750명의 관제요원이 3교대로 7만 6천대의 CCTV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국민들을 각종 범죄나 사건·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지능형 관제 서비스를 확대 도입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