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평주연 기자] 내년부터 전문 지식이나 고가의 측량용 프로그램이 없어도 누구나 인터넷에서 정밀 GPS 측량 성과를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인터넷에서 측량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한 후, 그 결과를 이메일로 전송해주는 온라인 위치결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GPS 측량은 우주 상공의 위성신호를 이용해 지상의 정밀 위치 좌표를 결정하는 것으로 지형도, 지적도 등의 정밀 지도제작, 토목설계 공사와 건설시공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GPS 측량은 측량기기를 통해 위성 신호를 수신하고 측량용 프로그램에 의한 관측 데이터 점검과 계산을 통해 정밀한 위치를 결정한다.
비전문가도 측량기기의 작동법만 익히면 현장에서의 측량 자체는 문제없이 할 수 있지만, 측량 데이터의 품질 확인과 계산을 위해서는 전문 지식과 고가의 측량용 프로그램을 구입해야 하므로 GPS 측량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온라인 위치결정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비전문가도 손쉽게 GPS 측량을 할 수 있어 고정밀 측량의 활성화 및 국가 예산 절감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된 온라인 위치결정 시스템은 내년 1월 13일부터 홈페이지(www.gnss.ngii.go.kr)를 통해 시범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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