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조상헌 원장】질병의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현대 의료는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궁극적 목표로 질병의 예방과 조기진단 등을 중시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많은 병원에서 시행 중인 건강검진은 검사항목, 시행간격, 권장연령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정확한 지침이 부족하고, 실증적 연구도 미비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원장 조상헌, http://healthcare.snuh.org)가 개원 10주년을 맞아 발간한 ‘한국인의 건강검진’이 주목받고 있다. 이 센터가 10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종 질병의 검진방법, 건강검진 결과의 해석, 증상소견 추적관찰 및 관리방법 등을 세세하게 풀어놓은 이유에서다. 한 마디로 ‘전문가 대상 최초의 검진 교과서’라 할만하다.
조상헌 원장은 “그동안 서양의 연구 자료에만 의존하던 건강검진에 한국형 데이터를 적용, 근거중심 의학으로 격상시켰다”며 “이는 약 35만 건의 방대한 DB를 연구·발표한 271여 편의 SCI급 논문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한국형 건강검진, 예방의학, 건강증진(wellness) 등을 선도 중인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 첨단 정밀의료장비, 평생의무기록 통합관리, 편안한 시설 등을 통해 고차원적이고 정확한 조기건강진단시스템과 질병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검진부터 치료연계, 이후 클리닉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평생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중심’의 가치실현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인재중심, 혁신추구, 사회공헌, 상호협력 등의 핵심가치 구현에도 소홀함이 없다.
특히 2006년 ‘오아시스봉사단’을 창단, 의료의 공공성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오아시스봉사단은 단순문진을 넘어 정밀검사가 가능한 X-ray, 초음파, 심전도검사 등 각종 의료장비를 갖춘 이동차량을 이용해 ‘찾아가는 의료봉사’를 꾸준히 펼쳐왔다.
그 결과 경기 안산시의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 강원 영월군민, 서울 강남구 생활보호대상자 등 2만여 명의 의료서비스 취약계층에게 무료 진료와 정기적인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했다. 1회성 의료봉사가 아니며, 대상과 봉사영역 등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조 원장은 “질병의 치료나 조기발견에 그치지 않고, 오아시스봉사단은 예방접종을 비롯한 실질적 건강관리와 증진 등에 기여하며,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가 한국형 건강의 미래를 만들고, 세계건강증진의학 연구를 주도하며, 최상의 건강증진모델을 개발·보급하고, 예방의학정책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란 다짐도 잊지 않았다.
한편,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조상헌 원장은 한국형 건강검진시스템 개발·보급과 예방의학 및 건강증진의학 연구에 헌신하고, 고객중심의 평생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이끌며, 지속적인 의료봉사로 의료취약계층 건강관리와 의료공공성 실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3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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