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희망만드는사람들 김희철 대표】 대법원에 의하면 2013년 11월말까지 전국법원에 개인회생 신청건수는 96만 6412건으로 작년 한해 전체 신청건수를 추월할 정도로 가계 부채에 대한 심각성은 더해가고 12월말 현재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10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에 사람 살리기 위한 대출로 금융인본주의를 실천하고 있는 ‘(주)희망만드는사람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희망만드는사람들(이하 희만사)의 모기업인 포도재무설계는 1998년 설립해 재무설계를 중심으로 운영하다가 2008년에 부채클리닉 사업을 시작하면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서비스선도기업으로 지정을 받았다.
이후 자회사인 희만사를 2009년에 설립할 당시 대부업체들의 66%대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서는 서민들의 부채탈출이 불가능해보여 그 해결책으로 같은 해 7월 국내최초로 근로소득자 대상 재무설계 전환대출을 30%대 이하로 실시했다.
또한 (주)희만사는 채무상담자들의 소득, 부채 종합수치, 소비내용, 자기반성, 개선의지, 실천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에 부채발생 원인, 증가 요인 등을 제거하고 나쁜 소비습관을 바로 잡으며 돈 관리능력을 키워주기 위하여 일정기간 지속적인 모니터링, 멘토링으로 부채탈출에서 자산형성 단계까지 이끌어주는 장기적인 동행프로그램인 인간관계형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김희철 대표는 ‘만약에 부채로 시달리는 가족이나 지인이 돈을 빌려달라고 할 때는 돈을 빌려주기 보다는 우리에게 상담을 신청해준다면 워킹푸어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그로인해 발생되는 사회적 간접 비용의 감축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사회적 기업을 표방하는 희만사는 한국 금융관계법상 부득이하게 대부업으로 등록할 수 밖에 없었지만 글로벌 사회적기업 평가 기관인 미국의 B-Labs로부터는 전세계 상위 10%에 해당하는(120.4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가계부채 발생원인은 적은 소득보다는 금융에 대한 부족한 지식과 나쁜 소비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복지관·자활센터 등에서 소외계층을 위해 연간 80회 이상 금융 강의를 하고 있다.
또한 조급한 마음에 일반인들이 불법대출 제안 등에 쉽게 현혹되어 또 다른 금융노예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희만사 직원들과 함께 수시로 온라인 상에서 바른 금융상담을 해주는 '온라인대장정'을 실시하고, 눈, 비를 맞으며 ‘빚 없는 세상 가능하다`는 슬로건의 피켓과 신문형태의 홍보물을 들고 거리 대장정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인간관계형 금융이라는 장기적 동행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금융인본주의를 실천하면서 서민의 부채탈출 선도에 기여해 온 (주)희망만드는사람들 김희철 대표는 '2013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혜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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