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평주철 김승중 대표】 불량·노후한 맨홀뚜껑은 안전사고를 유발하거나 국민생활 환경을 저해하는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돌출로 인한 차량파손, 우천시 미끄러지는 안전사고, 도난으로 발생하는 예산낭비 등 주민들의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신평주철(www.주철뚜껑.한국, 대표 김승중)은 기존 맨홀뚜껑의 문제점을 보완한 ‘만능식 잠금 맨홀뚜껑’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신평주철은 지난 1997년 설립된 ㈜유신주물의 바통을 이어받아 40여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상·하수도용 맨홀뚜껑 및 전기·통신용 맨홀뚜껑, 주철관련 제품을 전문 생산하며 국내 주물산업의 알짜배기 기업으로 이름을 굳혔다.
전국의 도로, 항만, 택지 등 개발사업에 설계, 제작, 시공납품을 하면서 건실하게 성장해 온 신평주철은 현재까지도 연간 약 3,000톤 규모의 주물제품을 생산·판매하며 주물산업의 불황에도 건재함을 과시해 왔다.
이런 점에서 신평주철이 개발한 ‘만능식 잠금 맨홀뚜껑’은 기존 설치된 648규격의 제품에 도로 굴착없이 뚜껑 교체만으로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지니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볼트풀림방지장치’ 장착으로 지속적인 잠금기능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소음, 이탈, 파손, 도난방지, 완벽방수를 실현하며 기존 맨홀뚜껑이 갖고 있던 문제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술향상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며 “환경과 민원발생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소음개선의 효과도 크기 때문에 찾는 수요가 늘어 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손창곡 실장을 필두로 제품을 선보이는 그 순간까지 묵묵하게 맡은 바 최선을 다한 직원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3D산업으로 분류된 주물산업이 젊은 인력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정책부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대표는 “영세한 중소기업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력수급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노동자 쿼터제’로 실질적인 채용에 한계가 있다”며 “성과위주 정책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다면 중소기업이 살아날 것이고 결국에는 국가경제가 살아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동남아를 필두로 아시아 지역에 ‘국내 맨홀뚜껑’을 수출하며 국가발전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전한 김 대표는 “신평주철이 1등 맨홀뚜껑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주)신평주철 김승중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독자적 연구 노하우로 '만능 잠금식 맨홀뚜껑'을 개발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국내 주물산업 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3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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