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국내 10개 주요 그룹이 참여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박람회’가 26일 COEX 3층 C홀(강남구 삼성동)에서 개최된다.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10개 그룹 82개 기업이 참여해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1만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근로시간을 선택해서 일하되, 기본적인 근로조건이 보장되고 복리후생 등에서도 전일제 근로자와 차별이 없는 양질의 일자리다. 이번에 10개 그룹에서 채용예정인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기업별 수요에 따라 직무분석 등을 통해 적정 규모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발굴해 창출했다. 심리상담사, 통․번역사, 변호사, 약사 등 상당수의 전문직종을 포함해 150여 개의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예정 직무 및 자격요건 등을 살펴보면, 주로 고객상담, 판매, 매장관리, 승무원, 텔러 등 유통이나 서비스 업종 외에도 제조, 건설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있다. 주로 경력직 채용이 많아 경력단절여성이나 장년층에 적합한 직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참가기업들은 채용박람회에서 채용설명, 원서접수, 현장면접 등을 실시한다. 채용확정 시기는 기업별 채용절차나 일정에 따라 다르다. 삼성, 롯데, 신세계, CJ 등 대부분의 그룹사들이 올 12월 또는 내년 1월말까지 채용절차를 마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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