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창조경제를 견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플랜트 산업은 석유·가스 등 해양 자원을 발굴․시추․생산하는 자원개발 활동에 필요한 장비를 건조․설치․공급하는 산업을 총칭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윤상직 장관 주재로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방안(2013~2017)’을 발표하고 민·관이 힘을 합쳐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은 연평균 6.4%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우리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책은 해양플랜트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본격 육성하기 위해 기존정책의 추진성과를 분석한 후 산업환경 변화를 고려해 향후 5년간 중점 추진할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특히 수요자 연계형 기자재 국산화, 심해해양공학수조 구축을 통한 설계엔지니어링 기술자립화, 해외 전문기업 투자유치·국제공동 연구·인력교류 등 전략적 국제협력,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육성, 중소조선소 기술경쟁력 제고 등이 강조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생산·건조에 편중된 현재의 해양플랜트 산업구조를 향후 연관 서비스, 설계엔지니어링, 기자재 등으로 다각화함으로써 우리나라 해양플랜트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련부처 협업을 통해 제시된 정책과제를 실효성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2017년까지 민·관 공동으로 9,000억원을 투자해 1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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