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촌지도자 용인시연합회 윤병욱 회장】경기도 용인은 ‘도농복합도시’로서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이 시(市)의 밝은 내일을 여는 중요 화두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급속한 도시화의 물결 속에서 상대적으로 농촌의 경쟁력과 농민들의 살림살이는 침체되고, 도농 간의 발전 격차가 커진 것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용인지역의 농촌발전에 헌신하며, 항상 ‘농민의,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일꾼이 되고자 노력해왔던 한국농촌지도자 용인시연합회 윤병욱 회장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자원지도자로 선발된 1970년대부터 농촌·농업발전의 리더로서 땀 흘리며, 평생을 농민운동에 바쳐온 그는 고희를 넘긴 현재까지도 한국농촌지도자 용인시연합회장, 수지농협 감사 등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용인시연합회장으로 취임과 동시에 농촌지도자회의 혁신을 주도하며, 실질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한 회원 중심으로 인적 쇄신을 단행했던 그는 농촌지도자들이 지역농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힘써왔다.
또한 매월 1회씩 용인지역 읍면동을 순회하며 월례회의를 개최, 용인시연합회 임원들 간의 교류 활성화와 결속력 증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농촌지도자회의 기금 마련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판단한 윤 회장은 용인시장(김학규 시장)과의 간담회(농촌진흥청) 등을 통해 예산 지원을 적극 호소했다. 매년 개최되는 농촌지도자대회에 530여 명의 용인시연합회원 전체가 참가, 단합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농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용인시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그 일환으로 한국농촌지도자 용인시연합회는 지난 9월, 생활개선용인시연합회와 함께 ‘한마음연찬 교육’을 열기도 했다. 이는 회원들이 합심하여 FTA 등 국내 및 지역농업의 세찬 파고를 극복하고, 꿈과 희망이 가득한 용인농업의 기반조성을 위해 나아갈 것 등을 취지로 삼아 성황리에 진행됐다.
윤 회장은 “이전과 달리 지역사회에서 농촌지도자회의 위상이 높아졌고, 농촌지도자회에 가입하려는 농업인들도 늘고 있다”며 “농촌지도자회의 자립과 역할강화 등에 앞장서 농촌지도자들의 수고와 진정한 존립가치가 제대로 인정받게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40년 넘게 전문 농업인의 길을 걸어왔으며, 지금도 약 1만평 규모의 벼농사를 짓고 있는 장본인으로서 “농약, 비료, 농기계 등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빚만 계속 늘고, 농민들의 등골이 휠 지경”이라 전제, 쌀 직불금 등을 거론하며 “어려운 농업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정부의 제도개선과 현실성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국농촌지도자 용인시연합회 윤병욱 회장은 용인지역 농업·농촌 발전과 농민들의 권익보호에 헌신하고 농촌지도자회의 역할 및 위상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3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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