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라오스에서 16일 한국인 3명이 탄 여객기가 추락해 이들을 포함해 44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따르면 이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출발한 라오에어라인즈 QV301편 항공기가 오후 4시(현지시간)께 남부 참파삭주의 팍세 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근처 메콩강으로 추락했다.
APF 통신은 승객과 승무원 44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기가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외교부와 현지 대사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인으로는 이강필씨, 이홍직씨, 이재상씨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기종인 'ATR-72'는 프랑스 ATR에서 제작한 쌍발 터보프롭 프로펠러 여객기로 기본형은 좌석 70개가 장착돼 있다.
현지 대사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탑승자 명단에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3명 이외에도 태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인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 한국대사관은 우리국민의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에 직원을 급파한 상태다.
라오스 정부와 라오스 항공사는 사고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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