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 환경보건학과 최달웅 교수】 수은, 납, 카드뮴, 비소 등과 같이 인체에 해로운 유해중금속은 식품, 토양, 대기, 물, 화장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체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고려대 환경보건학과 최달웅 교수는 ‘중금속 위해관리 사례분석’ 논문을 발표해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중금속의 위험성을 보고, 위해관리 방안을 집대성했다.
평소 중금속 관련 연구에 몰두해 온 최 교수는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유해물질을 파헤쳐 실질적 관리방안을 마련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단순히 유해물질별 관리현황을 조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국가별 위해 관리 관련기관 및 국가별 관리현황을 분석했으며, 각국의 유해물질별 위해관리 사례를 비교·분석한 내용을 기반으로 중금속 관리의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일조한 것이다.
이에 지금까지 선행연구 검토자료로 활용되어 각종 유해물질 관리방안의 기준점을 제시, 환경보건 정책수립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같은 연구실적을 토대로 최 교수는 과학기술 분야의 권위있는 상으로 손꼽히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산업환경, 생활환경 등에서 유발되는 각종 건강 유해인자들을 파악·관리해 유해환경으로 인한 질환들을 사전에 감시·예방하는데 힘쓸 예정”이라고 밝힌 최 교수는 “환경오염에 의해 건강을 위협받는 국민을 최소화하고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최 교수는 ‘한국인의 대표식품을 통한 중금속 노출량 및 위해도 평가’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토양, 대기, 식수 등 기타 생활주변환경 속에서의 중금속 노출 가능성을 연구하고 기후변화와 연계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중금속 위해도 변화를 분석해 국내 환경보건 연구의 발전을 견인 중에 있다.
최 교수는 “위해관리 사례분석이 신뢰도 있는 위해관리로 구축되고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며 “중금속 및 유해물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 국가 환경 보건정책의 올바른 기준치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복잡·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이끌어갈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국제적 환경보건 전문가 양성의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환경보건학과 최달웅 교수는 중금속·환경오염 물질 위해도 평가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에 헌신하고 환경보건 분야 발전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성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3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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