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경주전통문화다례연구원 이인영 원장】우리나라 ‘차(茶) 문화’의 기원이 살아 숨쉬는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서 전통문화 계승·발전, 올바른 다례(茶禮) 연구와 보급 등에 헌신해온 이가 있다. 바로 (사)경주전통문화다례연구원(www.mundam.com) 이인영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녀에 따르면 우리나라 차의 역사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다례의 기원은 신라시대 경덕왕 24년(765년) 충담스님이 경주 남산 산화령의 미륵세존께 차 공양을 올렸다는 삼국유사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그녀는 ‘경주에서 차 문화를 가장 많이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평소에도 관광객들로 붐비는 보문단지에 전통문화다례연구원을 세웠다.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이에 그녀는 경주를 찾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 차 문화를 비롯한 전통문화를 알리며, 매년 ‘신라 차 문화 예술축제’를 주관하고, ‘차 문화 전파’를 화두로 각종 봉사에 앞장서며, ‘한국 차 문화의 세계화’ 등에도 구슬땀을 흘려왔다.
그 결과 전통문화다례연구원은 문담다례원으로 출범(1998년), 사단법인 전환(2007년)을 거쳐 올해 3월 ‘사회적기업(제2013-021호)’으로 지정됐다(고용노동부 인증).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개발로 지역주민 및 국내외 관광객에게 사회 서비스 제공,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적 목적 추구에 기여함을 인정받은 것이다.
실제로 전통문화다례연구원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체험프로그램, 다도아카데미, 다도무료특강 등을 진행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 중에서 체험프로그램은 전통차(다도체험, 녹차·신라약선차·발효차·꽃차만들기 등), 전통음식(떡국·매작과·강정·정과·양갱만들기 등), 전통복식(신라복식, 전통복식), 전통공예(칠보·매듭·한지공예, 도자기만들기, 세라페인팅) 등의 세부항목별프로그램과 패키지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다도아카데미는 3개월 초급과정부터 자격증을 취득하면 전문강사로 활동이 가능한 평생회원과정까지 마련돼 있으며, 다도무료특강은 다문화가족·장애인·노약자 등의 취약계층과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이처럼 전통문화다례연구원이 오늘날의 성장을 이루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정성을 쏟아왔던 이 원장은 (사)한국차인연합회 이사, 신라차문화보존연구회 회장, 국립경주박물관 차문화대학 교수 등으로서도 활약 중이다.
그러면서 신라시대의 충담스님이 경덕왕에게 올린 ‘안민가(安民歌)’를 기리고자 한국차인연합회, 불국사, 경북관광개발공사, 경주차인들의 힘을 얻어 보문관광단지에 ‘안민가비’를 세우기도 했던 그녀는 “앞으로도 우리의 차 문화를 위시한 전통문화를 제대로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경주전통문화다례연구원 이인영 원장은 차(茶)문화와 다례(茶禮) 연구를 통한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헌신하고 다도예절 전파를 이끌며, 사회적기업 역할 강화와 경주지역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3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