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19일 남조류 세포수가 1만cells/㎖을 초과한 칠곡보(14,308cells/㎖)와 구미보(15,112cells/㎖)에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대구경북 지역에 내린 강우 등으로 남조류 세포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가 이후 다시 증가했으나 아직까지 지난해 최대치(칠곡보 40,650cells/㎖, 구미보 50,150cells/㎖)와 비교 시 낮은 수준(1/3)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낙동강 본류를 취수하는 취․정수장의 원수(강에서 취수한 물)와 정수(수돗물)에서 남조류 독성물질(마이크로시스틴)은 검출되지 않고 있다.
현재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수질예보제 대응절차에 따라 직원들이 매일 하천을 순찰하고 있다. 조류 먹이물질인 영양염류(T-P)의 하천유입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환경기초시설, 가축분뇨 및 폐수배출업소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 녹조 대응에 노력 중이다.
대구지방환경청 최흥진 청장은 “지난 주에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고, 앞으로도 더위와 가뭄이 계속될 경우 녹조가 계속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녹조로 인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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