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공헌공동체협의회 이영하 총재】공군 3성 장군까지 오르며 우리나라의 영공을 굳건히 수호했던 인물의 ‘인생 2막’ 스토리가 화제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하며, 최근엔 문인과 연극배우로서도 활약 중인 사회공헌공동체협의회 이영하 총재가 그 주인공이다.
1974년 소위로 임관, 전투기 조종사로서 2,300시간을 비행하며 33년간 조국의 하늘을 지켰던 이 총재는 2007년 공군참모차장으로 전역했다. 이런 그는 공군본부 항공사업부 사업관리처, 참모총장 정책보좌실, 작전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 공중작전과 등에서 근무하며 항공전략전술 전문가로서 역량을 쌓았고 공군의 위상강화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88서울올림픽 개막식을 화려하게 수놓은 오륜기 비행의 계획통제장교로 임명돼 전 세계인들에게 정교한 축하비행의 진수를 선사,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았다. 2001년엔 서울 에어쇼를 진두지휘하며 한국공군의 위용을 세계에 떨치는데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한 2002년 ‘초대 남부전투사령관’으로 부임해 F-15전투기와 T-50국산훈련기 전력화에 기여하고, 전 군에서 최초로 6시그마 경영기법을 도입함으로써 교육훈련체계 등의 획기적인 개선을 이끈 바 있다.
그리고 전역 후에는 국방기술품질원 연구자문위원, (사)국제한인경제인총연합 안보교육위원장, 한국테러학회 자문위원, 충남대 겸임교수 및 호원대 초빙교수, 한국-우즈베키스탄 친선교류협회 고문 등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9년 2월엔 레바논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돼 2011년 9월까지 2년 반 동안 외교관으로서 우리나라와 레바논의 양국관계 발전, 교류협력 증대 등에 힘쓴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 결과 이 총재는 군 복무 때부터 지금까지 보국훈장 삼일장·천수장·국선장 수훈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2회, 국방부장관 표창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게다가 2010년 12월 ‘문예춘추’에서 신인 문학상을 수상, 문단에도 등단한 그는 레바논 대사재임 시절 고국을 그리며 썼던 시가 충남 보령군 ‘시와 숲길’ 공원에 시비로 세워질 만큼 빼어난 필력을 자랑한다. 올해 1월엔 대학로 한양레퍼토리극장에서 시니어극단이 공연한 ‘날 좀 보소’에 연극배우로 데뷔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총재는 “전투기 조종사로 4만 피트 상공에서 내려다본 서울은 한 뼘 손바닥 안에 다 들어왔다. 아웅다웅하며 사는 인생이 한 편의 연극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고 회상하며 “앞으로의 여생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문화예술 증진에 일조하는데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사회공헌공동체협의회 이영하 총재는 33년간 조국의 영공수호와 공군의 위상강화에 헌신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개에 정진하며 한·레바논 양국관계 발전과 교류협력 증대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3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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