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대전,남경,합비)문화교류회 조종국 회장】21세기를 선도하는 주요 키워드로 문화예술 분야를 손꼽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문화예술 수준이 한 나라의 국력을 가늠하는 척도로까지 일컬어진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겨온 한-중(대전,남경,합비)문화교류회 조종국 회장의 행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예가, 문화예술행정가로 명성이 자자한 조 회장은 한국예총의 부회장·감사·이사(18년), 충남도연합회장(3년), 대전·충남연합회장(3년), 대전광역시연합회장(13년) 등을 역임하며 23년간 한국예총과 고락을 함께한 산증인이다.
특히 그는 한국예총 부회장 시절 전국의 예총연합회와 지회, 지방문화원을 정부예산지원 정액보조단체로 만들고 지자체로부터 정액보조 예산이 증액되는 성과 등을 얻는데 선봉장이 됐다. 이를 토대로 한국예총 지방조직과 지역문화예술단체의 위상 정립, 운영 활성화 등에 전기도 마련했다. 그래서 조 회장은 문화예술행정CEO 1세대, 지역문화예술창달의 거장, 예술계의 마당발 등으로 통한다.
또한 그는 대전광역시의회 부의장과 의장을 역임했던 당시 대전시의 문예진흥기금 40억 출연·적립 등을 이끌면서 대전지역 문화예술 번영에 힘쓴 바 있다. ‘서울과 지방 사이의 문화예술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함’이란 조 회장의 투철한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는 그가 사재로 설립한 (사)한국예술문화진흥회에서 ‘충청남도 산업미술대전’, ‘대전광역시 산업디자인전’, ‘대전광역시 서예대전’, ‘문화예술인대회’, ‘대전·남경 서화교류전’, ‘충청미술 청년작가전’ 등의 창설·개최·지원을 적극 선도해 온 것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조 회장은 지방문화예술지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충남예술’, ‘대전예술’을 창간하고 ‘충남의 구비전승’, ‘충남의 풍속’, ‘충남의 민요집’, ‘대전의 시, 대전의 노래’, ‘대전문학사’ 등을 발간하는 것에도 굵은 땀방울을 쏟아왔다.
이처럼 우리나라와 대전·충남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저변확대, 예술인들의 권익신장 등에 큰 이정표를 세운 그는 서예가로서 50여 년간 끊임없이 창작에 매진하며 미술교류전, 서예가전, 한글서예큰잔치, 원로서예가전 등에 자리를 빛내고 있다.
그 결과 충청남도 문화상(예술부문), 한국예총 예술문화상(대상),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초대작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조 회장은 “앞으로도 서예의 문화적·예술적 가치를 드높이고자 최선을 다하며, 원로 예술가로서 후배들에게 사랑방 터줏대감 역할을 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한-중(대전,남경,합비)문화교류회 조종국 회장은 서예가·문화예술행정가로서 대전지역 문예창달과 예술인의 권익증진에 헌신하고 문화예술교류 활성화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3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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