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정부와 시민·사회단체가 친환경 운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를 6월 1일 인천 서구 소재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개최한다.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는 일정 경로를 주행한 후 연비와 배출가스 배출량 등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우승자를 선발해 시상하는 행사다.
대회는 일반경기의 경우, 사전에 신청 접수한 약 40개 팀(2인 1조)이 참가자 차량으로 경제속도(60∼80㎞) 지키기와 급출발·급가속·급감속의 ‘3급 안하기’ 등 친환경 운전수칙을 준수하며 국립환경과학원∼영종대교~인천대교∼연수구청의 왕복코스 약 82㎞를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항목은 연료소모율(표준연비 대비 연비개선효과), 배출가스 감소율(배출허용기준 대비 배출가스 배출량), 운전습관(급출발 등) 3개 항목이다. 자동차 관련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올해의 친환경 운전왕이 선발된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 수상자(1명)에게는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 수상자(2명)는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장려상 수상자(5명)는 수도권대기환경청장상과 상금 3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수상과 관계없이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주유권, 티셔츠, 자동차연료 첨가제 등 20만원 상당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행사장에는 행사 특성상 가족단위, 친구나 연인단위의 참가자가 많은 만큼 참가자와 관람객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국자동차역사관에서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 과정과 자동차의 과거, 현재, 미래 등이 소개되고 1972년 산 뉴코티나(New Cortina, 현대)와 추억의 명차 포니(PonyⅠ, 현대) 등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국산 클래식 카가 전시될 예정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 관계자는 "범시민·사회단체들이 친환경 운전문화 전파에 발 벗고 나선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친환경 운전문화가 사회 전반에 확산돼 누구나 당연히 실천하는 습관으로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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