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외국어대학교 테솔전문교육원 이길영 원장】테솔(TESOL)은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수법으로, 과거에는 영어강의를 하고자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토플, 토익 점수만 높고 영어 의사소통이 부족한 지원자보다는 테솔 자격증을 취득한 원활한 영어회화가 가능한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의 니즈에 따라 타전공 학생 및 구직자, 전업주부들 사이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한국외대 테솔전문교육원 이길영 원장은 국내 대표 외국어교육기관으로 손꼽히는 한국외대의 명성에 걸맞은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테솔 최강자의 입지를 굳히고 있어 화제를 모은다.
테솔 첫 해 부터 지금까지 총 7년 간 테솔전문교육원과 인연을 맺고 있는 이 원장은 “테솔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의사소통 가능여부”라며 “원어민 교수가 100% 영어로 진행하는 교수법 이론, 학습용 교재평가, 프레젠테이션 실기수업 등을 통해 영어교육 전문가로서 필요한 전반적 사항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교육원 테솔 과정은 한국외대 정규학부 및 대학원 석·박사 학위과정의 유능한 외국인 교수진이 직접 지도하고 있으며, 멀티미디어 영어교육 및 외국어 관련 시험문제 개발을 학습하는 평가(Testing) 과정을 거쳐 진정한 영어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 같은 4개월간의 정규 학사과정 이후에 거치게 되는 1개월간의 해외 인턴십 과정에서는 원어민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영어교사로서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현지 문화 적응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인턴십 수료 후 부여되는 미국대학 기관장 명의의 테솔 자격증은 영어 교육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를 원하는 기업 및 공기업에서도 채용기준이 되고 있을 정도다. 또 교육원은 국내 테솔 교육기관 최초로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을 도입, 개인사정에 의해 해외 인턴십 참가가 불가능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주간의 국내 세미나를 거쳐 교육원 원장 명의의 TEE 자격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 원장은 “테솔전문교육원은 단순히 영어교수법만을 가르치는 기관이 아니다”며 “실력 있는 영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범주에서 나아가 국제사회를 이끌 능력과 품성을 고루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 원장은 한국응용언어학회 회장직을 맡으면서 테솔 교육을 넘어 국내 영어·언어교육 발전에도 힘쓰는 중이다.
부친을 비롯해 다섯 명의 교육자를 배출한 집안 내력에 맞게 자연스럽게 교육계에 입문하게 된 이 원장은 “테솔 뿐만 아니라 교육 전체에서 중요한 건 학생과의 소통”이라며 "'테솔 멘토링'제도를 도입하여 학생들의 학습 애로사항과 향후 진로방향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는 등 교육서비스 만족을 위한 눈높이 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현재 테솔교육원 홈페이지 내에 ‘테솔방앗간’이란 원장게시판을 별도로 개설해 개인적으로 수강생들과 편안한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세살에서 여섯살 정도의 아이를 둔 엄마 아빠를 위한 10-12주 정도의 새로운 테솔프로그램도 가을학기에 시작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며 "어린아이를 둔 부모가 실제 집에서 어떻게 아이와 놀면서 영어를 가르칠 수 있을지에 대한 차별성있는 우수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어린 자녀의 영어학습에 대한 많은 궁금점을 가지고 있는 엄마 아빠에 대한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최고 테솔교육기관’을 표방하고 있는 한국외대 테솔전문교육원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 있는 우수 영어 강사 양성 및 글로벌 인재 배출의 중심에 설 그 날을 기대해 본다.
한편 차별화된 커리큘럼 구축으로 TESOL교육수준향상과 유능한 영어교육전문가 양성에 헌신하고 해외 인턴십 및 선진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이끌면서 TESOL전문교육원의 롤 모델 제시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외대 테솔전문교육원 이길영 원장은 '2013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전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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