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유119 육아상담소 홍순미 소장】OECD 자료에 따르면 1960년대 말 우리나라 모유수유율은 95%에 달했으나, 분유의 확산과 여성들의 사회진출 활성화 등으로 1997년엔 14%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후 다시 2009년 26.8%, 2012년 36.2%를 기록하며 모유수유율은 점차 상승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모유119 육아상담소(www.mowu119.com, 이하 모유119) 홍순미 소장은 모유수유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신생아와 산전·후 산모를 간호하는 조산사로 활동하다 산후조리원을 운영했던 홍 소장은 모유수유에 힘겨워하는 이들을 돕고자 일본 스와병원에서 유방관리를 공부한 국제모유수유전문가로 유명하다.
이에 그녀는 한국SMC모유·유방관리연구소장을 맡아 간호사, 조산사, 국제모유수유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다년간에 축적된 노하우를 전파하고 출산준비교실, 출산준비 부부교실, 1대1 맞춤 모유수유클리닉, 보건의료요원 모유수유교육, 보육시설 유아마사지 강좌 등을 이끌어왔다.
특히 홍 소장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약 1,500여 명의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중에선 처음으로 모유수유 가정방문 관리를 시작하기도 했다. “모유수유는 본능적으로 이뤄지기보다 학습이 필요함”을 전제로 “양질의 모유수유는 건강한 아기, 건강한 가정, 나아가 건강한 사회의 원동력”이란 사명감에 충실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모유119가 서울과 수도권,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 지사를 두고 가정방문 관리, 모유수유 교육, 전문가 양성, 보건교육 출강을 진행하며 더욱 전문적·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일본의 유방관리연구소에서 주기적으로 교육 이수 등의 끊임없는 수련을 지속하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홍 소장 역시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보건학 석사), 아주대 평생교육원(명강의 컨텐츠 개발과정),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최고 명강사 양성과정)을 거쳐 현재는 동국대 평생교육원(PSA 최고전문가 과정)에서 공부를 거듭하며 출산준비교실 강사, 국제모유수유전문가, 국제유아마사지 전문강사, 가족상담사 등 16개의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자기계발에 적극 힘쓰고 있다.
또한 그녀는 서울시 모유수유자문위원, 성프란체스코 여성장애자모유수유도우미, 월드비전 해외아동후원 등으로 사회봉사 참여도 솔선수범하며 2006년엔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 소장은 “모유수유는 산모가 아기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위해서는 산전교육, 엄마의 의지, 엄마와 아기의 협응관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모든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며, 우리나라 모유수유율 증대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모유119 육아상담소 홍순미 소장은 전문적·체계적인 모유수유 교육 및 육아상담 서비스 제공에 헌신하고 모유수유 전문가 양성과 건강사회 구현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3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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