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교육부가 올해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신규로 배치된 1,551개 학교의 교장선생님을 대상으로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특별연수를 23~2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2,999개교 교장선생님이 특별연수를 받았고 올해 1,551명이 추가돼 총 4,550명의(전체 중․고교의 84%) 교장선생님이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진로설계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게 된다.
이번 학교장 진로교육 특별연수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중소기업중앙회인력개발원, 현대인재개발원 5개 기관의 특화된 전문성을 반영해 공통 프로그램을 설계해 운영한다. 연수내용은 교육부의 학생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을 위한 '2013년도 진로교육 정책의 이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개발 보급한 진로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EP) 운영',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제안하는 '미래사회 인재상과 양성방안' 등으로 각 기관이 추천하는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강사가 참여한다.
이 중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은 진로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진로활동), 진로체험, 진로검사와 상담 활동 등을 입체적으로 구조화해 소질, 적성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의 창의적 진로개발 역량을 실천하는 학교 단위 프로그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부족한 인프라의 효과적인 활용과 학교 내·밖의 자원을 활용한 진로교육의 역할 체계에서 학교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요청되고 있다"며 "학교장 진로교육 특별연수를 통해 개별 학교에서 ‘진로탐색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과 ‘교과 속 진로교육’,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직업체험 교육의 활성화’ 등에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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