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실시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 2011년도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총 6조 6,019억원으로 2010년 5조 8,381억원 대비 13.1% 증가했고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지난 5년간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산업 분야별 생산규모는 바이오식품(41.3%)과 바이오의약(39.5%)이 전체의 80.8%를 차지했다. 생산 증가율로는 바이오화학(45.9%), 바이오전자(50.3%)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내수규모는 2011년 5조 2,718억원으로 2010년 4조 7,868억원 대비 10.1% 증가했고 2007년 3조 2,632억원 대비 61.6% 성장했다.
<2007년~2011년 바이오산업 수급 변화 추이(왼쪽 생산, 오른쪽 내수)
기업투자는 2011년 1조 2,915억원으로 2010년 1조 205억원 대비 26.6% 증가했다. 분야별 투자규모는 바이오의약의 비중(66.7%)과 증가율(34.8%)이 가장 높았다. 바이오산업 2011년 종사인력은 연구(10,622명), 생산(11,470명)과 영업·관리(13,504명) 인력을 포함해 3만 5,596명으로 파악된다. 연구․생산인력의 경우 박사(7.0%), 석사(25.7%), 학사(29.8%)로 고학력자 비중이 높으나 2007년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이후 R&D 기업지원 등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약 9,500억원을 지원해왔으며, 향후에도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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