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우리은행은 핵심기술을 보유한 뿌리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펀드조성 등 투자확대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뿌리기술 전문기업은 핵심뿌리기술을 보유하고,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하지 않는 뿌리기업 중에서 기술수준, 경영역량, 품질관리수준이 우수한 기업으로 올해 50개사 지정이 예상된다.
산업부와 우리은행은 뿌리기술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2,500억원의 특별자금을 마련해 저리융자를 지원하고 전문인력 50명을 투입해 금융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뿌리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중소기업청은 뿌리기술 전문기업에 대해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 자동화·첨단화 사업 지원, 뿌리산업 이행보증사업, 신성장기반자금 지원, 중소기업형 계약학과 지원, 뿌리기업 명가 지정 시 우대할 계획이다.
산업부 윤상직 장관은 “현 정부는 ‘중소기업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을 중요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며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된 기업들이 ‘뿌리산업의 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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