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수경 기자] 올 겨울은 유난히도 추운 한파로 인해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들은 이런 추위를 녹이기 위해 따뜻한 국물을 찾아 나서기 마련이다.
한국음식 중 전통의 맛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국물음식으로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삼계탕·설렁탕이 으뜸에 속한다. 그 중 삼계탕은 흔히 여름철 별미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과로에 지친 현대인들의 원기회복에 빠른 도움을 준다는 평이 있어 겨울보양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깔끔하고 깊은 맛으로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삼계탕집이 있어 화제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주)논현삼계탕(대표 이동근)은 고객입장에서 항상 고객만족을 책임진다는 서비스 정신으로 외식산업의 선두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995년 이동근 대표는 삼계탕전문점을 개업했으나 노하우부족 및 여러 요인으로 인해 문을 닫고 말았다. 그러나 이에 포기하지 않고 2만여 마리의 닭을 삶아가며 연구·개발한 끝에 순수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데 성공해 ‘논현삼계탕’으로 간판을 내걸고 다시 문을 열었다.
논현삼계탕은 맛깔스러운 음식 맛·비결도 중요하지만 우선적으로 식재료가 깨끗하고 신선하다는 것에 대한 차별화를 부각시키기 위해 유통과정을 철저히 관리하며 당일 만든 삼계탕은 5시간 이내에 판매하는 원칙경영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메뉴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이 대표의 창의적 노력 끝에 만들어진 전복삼계탕은 싱싱한 전복과 삼계탕이 조화를 이루며 신바람 나는 매출을 이어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밖에 치킨탕수육, 인삼튀김 등은 젊은 세대들을 위한 퓨전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런 논현삼계탕의 성공비결에 대해 이 대표는 ‘자기 맛에 대한 자신감과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꼽았다. 이에 이 대표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3 제4회 미래를 여는 인물 경영인 수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의 영광을 얻었다.
최근 불고 있는 직장퇴직자의 창업열풍에 대해 이 대표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음식점 창업을 생각하지만 투자대비 이익창출이 어려워 철저한 사전조사와 세부계획이 선행되고 자신에게 맞는 아이템으로 창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혀 색다른 ‘막창순대국밥’이라는 새로운 먹거리 사업을 오는 2월중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인 이 대표는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지원과 직원소득 1%기부운동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사회 나눔·기부문화 조성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매일 먹을 수 있는 삼계탕’, ‘내일 다시 와서 먹어도 새로운 맛’을 지향하는 논현삼계탕은 논현본점을 비롯해 영동·대치·삼성·여의도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