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변창남 회장】국내 고령화 추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 복지문제는 국가의 핵심적인 당면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노인문제’라는 단어가 낯설던 1970년대부터 일찍이 노인복지문제를 인식하고 노인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 앞장서 온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변창남 회장의 묵묵한 행보가 주목된다.
“세상의 노인들은 모두가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라 말하는 변 회장은 ‘한평생 노인복지를 위한 봉사에 헌신할 것’이라 다짐하며 37여 년간 긴 인고의 세월을 견뎌왔다.
변 회장은 나라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노인들의 편안하고 아름다운 말년을 축복하고자 지난 1975년 (사)한국경로복지회를 설립, 국내 노인복지 분야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전국 최초 정부보조금 없이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경로복지회는 경로효친사상 고취운동, 노인 전문 의료기관 설립, 노인교육사업, 노인결연, 재가복지 및 복지회관 운영 등 다방면에서 체계화된 복지사업을 진행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을 위한 대표적인 노인복지단체로 평가받는다.
변 회장은 한국경로복지회 설립 이후, 1976년에 국내 최초로 노인과 영세민 무료진료를 위한 경로의원을 개원했으며 2008년에는 노인권익을 위한 NGO단체 ‘노인권리연대’를 창립해 초대회장으로서 노인 인권보호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송계사회교육원 원장,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대통령자문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자문위원, 부산노인대학협의회 명예회장 등 변 회장이 그동안 노인복지를 위해 맡아왔던 역할은 일일이 열거가 어려울 정도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노인복지법 시행령’에 의해 새마을호 이하 열차로 규정됐던 노인대상 열차운임 할인을 KTX(고속열차)까지 확대해 만 65세 이상 노인이 기준 운임의 30%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변 회장은 “현재 KTX 노인 할인은 아직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노인복지 정책의 선진화를 기대하며 법제화를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 정부에 고령사회를 위한 노인복지정책 7대 공약을 제시해 6대 공약 추진 약속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변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은 박정희,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표창, 전두환 대통령 국민포장 등을 수상하며 공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는 미래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젊은이들이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젊은이들은 노인들이 바로 본인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공경의 덕목을 갖춰야 하고 복을 받기 위해선 복 받을 만한 행동을 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노인복지와 공경, 이웃 사랑을 위해서 숭고한 나눔을 펼치고 있는 변 회장이 이뤄갈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내일이 기대된다.
한편,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변창남 회장은 노인교육 및 경로효친사상 고취운동을 통한 노인권익 보호와 고령화 사회의 정책 방향 제시에 헌신해 온 공을 인정받아 '2013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전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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