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터넷청과 이소범 회장】나눔과 공존 속에서 진정한 부의 법칙을 실현하고 있는 상인이 있어 주목된다.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공정한 거래를 촉진시키고, 공동이익 창출에 힘쓰고 있는 (주)인터넷청과(www.intfnv.co.kr) 이소범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평소 사람 중심의 경영을 몸소 실천해 온 이 회장은 (사)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사랑나눔단의 이사장을 맡아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구리도매시장 내에서도 특정계층만이 참여했으나, 지난 2009년 구리농수산물공사와 도매법인, 중도매법인 조합이 가세하면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봉사로 활기를 띠게 만들었다.
비록 역사는 짧지만 단시간에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구리시 대표 봉사기관으로 자리 잡게 된 사랑나눔단은 그동안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차상위계층 건강보험료, 쌀·농수산물을 지원하는 희망나눔, 연탄배달 행사, 풍성한 명절만들기, 농촌마을 일손돕기 등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 회장이 솔선수범하여 봉사기금을 쾌척하는 등의 열정을 쏟아온 결과, 이웃사랑실천에 동참하는 회원들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그의 윤리의식은 기업경영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인터넷청과하면 으레 인터넷 상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를 떠올리지만, 사람 중심 경영을 지향하는 이 회장에게 인터넷청과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평소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업을 만들자”고 했던 이 회장의 올곧은 신념은 사람을 뜻하는 ‘인(人)’, 활동의 토대나 일이 이루어지는 장터를 의미하는 ‘터(攄)’, 연결망의 근간이 되는 ‘net’ 즉,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터넷(internet)과는 또 다른 개념의 인터넷(人攄net)을 통해 오늘날 건전한 농산물 중개를 이끄는 주역이 됐다.
이에 인터넷청과는 농민들이 정성껏 수확한 농산물을 집하하여 중도매(법)인들에게 경매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농산물의 가치 창조를 도모해 왔다.
이렇듯 사회환원 정신을 입각하여 윤리경영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이 회장은 “심은 만큼 거둔다는 흙의 진실을 토대로 순리에 따르는 미래경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민들에겐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소비자들에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올바른 먹거리 유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웃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립하며,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유도하여 인정 넘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주)인터넷청과 이소범 회장은 농산물 유통 시스템 선진화에 헌신하고 지역상생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김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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