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환경부는 5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지방정부, 농촌개발부와 ‘방글라데시 상하수도개선 마스터플랜수립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은 개도국의 환경정책 수립 지원을 통해 한국 환경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총 9개국에 지원을 완료했다.
방글라데시는 거의 대부분의 하폐수가 미처리 상태로 방류되고 있어 수질오염이 심각하다. 특히 식수원으로 이용되는 지하수가 오염돼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비소중독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양국 대표단은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마련 방안과 세부 사업 추진 계획 협의 등 세부 사업화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또한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통해 구축된 양국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국제 원조 자금으로 방글라데시에서 발주되는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 방안도 협의하게 된다.
환경부 이찬희 녹색환경정책관은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 정부와 많은 고민을 함께 하며 양국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며 “양국 협력 사업으로 발굴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방글라데시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한국 기업의 사업 수주를 위한 후속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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